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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배움
임옥자
2017-03-14 14:26:08
내용
알록달록한 점토로 꽃잎을 붙이고 이파리도 붙입니다.
줄기와 꽃병은 색연필로 마무리 했습니다.
연약한 손으로 꼭꼭 붙인 점토꽃이 화사합니다.
어르신들 마음도 봄이였으면 싶네요~
편마비가 심해서 낱낱이 떨어져 흩날리는 꽃이되고 인지능력이 약해서 어울리지 않은 색깔의 꽃,
열심히 하셨지만 마무리를 못다한 꽃도 있습니다.
"어르신~ 이 꽃병은 예쁜꽃을 담아 제 역할을 다했네요~저는 어떤 그릇이어야 할까요?"
"집에 자녀가 몇 살이야?"
"출가한 딸 있고 장성한 아들있어요~"
젊은 날 같이 입대한 병사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결혼을 하고 입대를 했는데 부부가 글을 배운적이 없이 편지를 쓸 수도 읽을 수도 없었다고 합니다.
다른 병사들은 가족에게 편지를 쓰고 받는데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그러던 어느날..아내로 부터 편지가 왔더랍니다. 
말 두마리와 X,  소 다섯마리를 그린 편지..해석할 수 없는 병사는 아내의 편지를 들고 상사에게 갔더랍니다.
`두말말고 오소~`
그림편지를 읽은 상사는 단번에 휴가를 보내주었고 이 후에 집하고 가까운 후방복무 명하였다고 합니다.
..지혜로운 아내,엄마..곧 나의 그릇이라는걸 알게 해 주셨습니다.
어르신~나의 선생님

OO어르신~오늘 많이 놀라셨죠?
아직도 진정되지 않은 제 가슴도 팔딱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편치 않았습니다.
어르신의 불편함을 좀더 면밀히 알고 도와 드렸어야 했는데..
휠체어 잠금장치 확실히 확인하고 발받침대 확실히 올리고 발이 바닥을 단단히 지지하였는지 볼것.
어르신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께요~
편안한 오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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